공조 1의 후속작으로 분단되어 있는 남한과 북한이 협동수사가 시작된다.
남한 형사 유해진과 북한 형사 현빈이 1편에 이어 명품콤비로 활약한다. 그리고 미국 FBI소속 다니엘 헤니도 힘을 합쳐 악당을 물리친다.
목차
1. 공조 2: 인터내셔날 영화 정보
2. 줄거리
3. 감상평
1. 공조 2 영화정보
개봉: 2022년 9월 7일
개요: 액션, 코미디
상영시간: 129분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네이버 평점: 7.96점
감독: 이석훈
주연: 유해진, 현빈, 다니엘 헤니, 윤아, 진선규
2. 줄거리
뉴욕에서 범죄활동을 하는 북한 조직의 리더 '장명준'은 FBI소속 다니엘 헤니에게 잡힌다. 하지만 복잡한 외교관계에 의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장명준 일당은 탈출한다. 그들이 도망간 곳은 남한이라는 정보가 입수되고 본격적으로 한국을 배경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한편, 공조 1 이후로 수상중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간 '강진태'형사는 광수대로 복귀를 노리고 있었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이번 사건에 광수대 복귀를 위해 다시 한번 '림철령'의 파트너로 지원한다.
다시 만난 두사람은 한번 공조수사를 해본 경력이 있어 한층 사이도 가까워졌고 팀워크도 좋아졌다.
한국으로 들어온 장명준은 강남 클럽에서 사람들에게 '빙두'를 공급하는 사장에게 USB에 담겨있는 돈을 받으려고 한다.
장명준의 제안이 탐탁치 않았던 그는 반격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장명준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경찰은 다쳐서 병원에 입원한 악당을 이용하여 그들의 은신처를 알아내고 뒤를 밟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계산하고 있던 장명준은 폭발물을 설치하여 FBI와 경찰에게 한방 먹인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강진태, 림철령, 잭은 다시 머리를 맞댄다.
하지만 국가가 각각 다른 세 사람은 겉으로는 협조하는 듯 하지만 속으로는 각자의 목적이 달랐기 때문에 서로를 의심하고 제대로 힘을 합치지 못한다. 결국 중요한 USB를 조직의 리더 손에 들어가게 되고 그의 진짜 목적을 알게 된다.
범인의 최종 목표는 바이러스를 살포하여 서울 시민의 목숨을 빼앗는 것이다. 버튼만 누르면 타이머가 동작하게 되는데 림철령과 장명준의 사투가 시작된다.
싸움에서는 이겼지만 결국 버튼은 눌려지고 타이머에 시간이 작동되었다. 모든 것을 포기한 순간 한국의 최첨단 장비의 등장으로 극적으로 폭발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3. 감상평
분단국가인 한국과 북한이 공조수사를 통해 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소재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속으로는 각자 다른 목적을 갖고 있다는 점도 현실적이고 한편으로 씁쓸한 생각이 든다.
액션 영화답게 액션신이 많았는데 역시 잘생긴 현빈과 다니엘 헤니의 총격씬과 격투신이 박진감 넘치게 볼 만했다.
비현실적인 비주얼과 액션씬이 있다면 유해진배우의 대한민국 가장으로서의 현실적인 연기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요소였다.
소녀시대 '윤아'의 푼수 연기도 일품이었는데 특별히 하는 일 없는 백수로 나와 언니와 형부집에 얹혀사는 연기를 하는데 연기력이 좋아 몰입을 깨지 않았다. 어설픈 뷰티 유튜브 영상을 찍는 씬은 요즘 한국 젊은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나도 유튜브나 해볼까'라는 현실반영을 잘 살린 것 같다.
다니엘헤니는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는 것 같다. 한결같이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피지컬은 감탄을 자아내지만 극 중 캐릭터에서 약간 허점을 보이는 게 웃음포인트가 된다.
현빈은 공조 1과 사랑의 불시착 등 북한군 역할을 많이 해서 인지 북한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구사하여 놀랐다.
진선규배우의 악역은 범죄도시에서 워낙 임팩트가 커서 믿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캐릭터성을 위해서 인지 더벅머리와 콧수염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다. (범죄도시에서 빡빡머리가 너무 잘 어울려서 그렇게 느낀 것도 같다)
이런 영화들은 왜 항상 남한의 형사는 배 나온 아저씨 캐릭터고 북쪽의 캐릭터는 잘생기고 멋진 캐릭터로 묘사되는 걸까